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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말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어.
평소 알고 지내던 MG손보 가입고객님이 급하게 연락을 주셨더라고.
회사에서 단체로 문자를 보냈다는데, 내용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안내였어.
평소 업계 상황을 계속 체크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고객님들이 회사로부터 이런 안내 문자를 받았다는 건 나도 처음 알았거든. 아무리 보험설계사라지만 솔직히 좀 당황스럽긴 했어.
지금 MG손보는 재무상태 악화로 인해 금융위원회에서 청산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 중인 상황이야.
만약 진짜로 청산이 된다면, 우리나라 보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거든.
그만큼 이 문제는 단순히 보험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보험업계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봐야 해.
특히 MG손보 가입자 중에서도 약 1만1470명 정도는 '비보호 가입자'라서, 만약 실제 청산이 된다면 보험금 지급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야. 여기서 '비보호 가입자'라는 게 뭔지 궁금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보험금 지급을 보장하는 예금보험공사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 보험 가입자를 뜻해.
이런 가입자들은 정말 상황이 안 좋아지면, 보험금을 일부 또는 전부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가입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나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바로 '해지' 일거야.
당장 보험금을 못 받는다는 불안감 때문에 급하게 보험을 해지하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봐.
그런데, 내가 보험설계사로서 여러 상황을 지켜본 경험에 따르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성급한 보험 해지가 손해로 돌아올 가능성이 훨씬 커.
왜냐하면, 아직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이 난 게 아니기 때문이야.
현재는 '청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지만, 동시에 다른 보험사가 인수하는 '매각'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거든. 만약 다른 튼튼한 회사가 MG손보를 인수하면, 기존 계약은 유지되면서 오히려 지금보다 상황이 더 좋아질 수 있단 말이지.
지금 급한 마음에 성급하게 해지를 해버리면, 나중에 정말 아까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야.
해지할 때 발생하는 손해도 무시할 수 없고, 새로 보험을 가입하려고 해도 이미 나이가 들었거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졌다면 보험료가 올라가거나 가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거든.
그래서 결론은,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보는 게 맞지 않나 하는 게 내 생각이야.
물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나도 마찬가지야.
어떤 결정을 내리기엔 좀 무섭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거야.
그렇지만 지금은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섣부른 선택을 하기보단 냉정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기다려보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뉴스나 금융위원회 발표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내 보험의 상태를 점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거야.
MG손보 가입 고객들은 당분간 꼭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어.
나 역시 계속 관련 정보를 체크하고, 중요한 변화가 생기면 바로 포스팅으로 공유할 테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보험도 결국 정보 싸움이라는 거, 다시 한 번 명심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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