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험설계사분급 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보험업계 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간단히 말해, 기존에는 계약을 체결하면 1~2년 내에 일괄적으로 수수료를 지급받던 것을, 앞으로는 최장 7년까지 나누어 지급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소비자 보호를 이유로 추진되고 있는 제도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과연 이 방식이 실효성이 있을지 깊은 의문이 듭니다. 보험설계사분급, 왜 추진하려고 할까?금융위에선 이런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보험계약이 오래 유지되도록 유도하고,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험설계사 수수료를 분할 지급하겠다."듣기엔 그럴싸하지.근데 실제로 보험 현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나는 7년 넘게 보험을 일해온 사람으로서, 이 구조가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체감하고 ..